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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캠핑기록 진밭골향기 캠핑장

캠핑기록

by captan 2023. 1. 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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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초 즈음

집에서 가까운곳에 애들 물놀이도 하고 적당히 괜찮은곳이 없을까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문막 진밭골향기 캠핑장.

극성수기임에도 1박에 3만5천원이라는 가격이 상당히 매리트가 있어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곳입니다.

최소한 파쇄석에다가 아이들 물놀이 할수 있는곳이 있는 오토캠핑장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이도 최소한 2가지 조건은 갖추고 있던곳이었습니다.

극성수기에 이가격에 아이들과 물놀이 할만한곳은 여기가 짱인듯...

집에서 30분이 안되는 거리에 있어서 정말 편안하게 출발하고 도착한 진밭골향기캠핑장.

원주를 가려면 문막교를 지나서 자주가는편이었는데..

그 문막교 밑으로 들어가는 방향이더군요.

진밭골향기 캠핑장의 안내도. 이번 캠핑으로 이곳의 사이트별 성향을 제대로 알아 버렸다!

첫날은 도착하고 나서 아내는 곧바로 아이들과 물놀이하러 가고 혼자 텐트피칭을 하고선..

어느정도 큼지막한것들을 다 설치하고 짐들을 텐트로 옮기고는 아내와 교대를 합니다.

오후 2시즈음 도착해서 두시간정도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작업한터라서(?) 물놀이가 더욱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더군요.

역시 여름 캠핑은 물놀이가 가능한곳으로 가야 꿀맛이다는...

캠핑장에 수영장이 있다는걸 검색해서 간신히 알고 와서 보니 생각보다는 큰편(?)

3박4일 일정이니..

첫째날은 맛배기로 물놀이를 즐기고 나머지 이튿날 셋째날은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달렸습니다?

 

비교적 느슨하게 관리하는 수영장이 아닐까나....

아이들과 놀바에는 차라리 텐트정리하는게 편하다는 아내가 내가 오자 바로 예약한 사이트에가서 나머지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더라구요.

캠핑의 횟수가 늘어날수록 서로의 스타일을 찾고 맞춰가는 재미도 느껴지는것 같네요.

그리고는 그 다음날...

역시나 아침일찍 깬 두아들녀석들을 데리고 일단은 산책겸 순찰(?)을 다녀봅니다.

캠핑만 오면 어찌나 아침 일찍 깨서 닥달을 하던지...

전날 캠핑장에 들어오면서 얼핏본 냇물(?)은 물놀이를 할정도의 수준은 아닌거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직접 확인해 보니 우리아들들이 좋아하는 물놀이를 할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물은 참 맑고 시원하긴 했다.

다만 한가지 재미난점은 얕지만 생각보다 많은 물고기들이 있어 물고기잡이 하기에는 적합한곳이긴 합니다.

맑은 물에 물고기들이 살기에 좋은 조건들이다.

어른무릎까지 올라오는 깊이도 있긴했지만 면적이 작아 역시나 애들이 놀기에는 아쉬움이 있던곳...

 

산책로인가 싶어 확인했던 다리는 붕괴위험이 있는지 못들어가게 해놓음

냇물 밑까지 내려가니 수풀이 보이고 더이상 내려가기가 부담스러워 다시 캠핑장쪽으로 올라갑니다.

별관심 없었던 진밭골향기 캠핑장의 S사이트들도 막상 보니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나중에는 이곳에다가 자리를 잡아 캠핑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이트도 크고 앞에 주차도 할수 있어 좋아 보였던 S사이트

본격적인 여름휴가 개념으로 물놀이를 하려고 온 문막 진밭골향기캠핑장이어서

대부분의 시간을 아이들과 물놀이하고 밥먹고 한숨자고 또 물놀이하고 밥먹고 뭐 이렇게 보냈기에..

폭염주의보임에도 나름 시원하게 보냈던 기억이 나는군요.

2일째 오후 늦은시간에 심상치 않은 하늘을 보고 비가 막쏟아질것 같더니 역시나 퍼붓더라구요.

 

아.. 또 이렇게 우중캠핑인가!

사진은 비교적 밝게 나와서 그렇지 하늘에는 먹구름이 꽤나 짙게 드리웠고 바람또한 새게 불어서 긴장이 되었네요.

두근두근대는 우중캠핑~

애들은 신나개 물놀이로 진을 빼고 텐트에서 쉬고 있으니 비가 오니 또 시원한감도 있었군요.

어짜피 피할수 없으면 즐기자고 창문 한켠을 TPU창으로 달았지만.. 습기로 인해서 밖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텐트 지붕에 새차게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듣다보면 기분이 좋아지는걸 보니..

난 우중캠핑도 적성에 맞을지도...

간편한 장비로 우중캠핑다닐 계획도 짜보게 됩니다 ㅋ

 

 

생각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텐트 내부로 흘러들어서 당황하긴 했지만..

우비를 입고 물길을 내는 것 조차도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저녁을 먹고 애들을 씻기고 재운다음에 바닥에 누워 텐트 천장을 바라보며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니...

잊고 있던 자연의 소리를 되찾은것 같고 그에따라 힐링되는거 같은 내 자신을 발견하니

또 한번 캠핑의맛에 매료가 된 내자신을 발견합니다.

늦은밤 홀로 잠에 들지 않고 텐트에 떨어지는 빗방울소리를 들으니 왜이렇게 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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