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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번째 캠핑기록 금은모래캠핑장에서 코베아 퀀텀골드로

캠핑기록

by captan 2023. 1. 1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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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모래캠핑장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집에서 아주 가까운 금은모래 캠핑장.

작년에 캠핑을 처음 시작하면서 가까운 지역은 안가고 다른지역으로만 다녔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집에서 가까운 금은모래캠핑장의 장점이 좀 많던가...

사이트 간격도 꽤 넓고 시설도 상당히 준수한편이고 강변에 위치해 건너편 신륵사 근처의 풍경도 꽤나 볼만하고....

이상하리 만큼 가까운곳은 또는 익숙한곳은 가지 않았던 생각을 뒤집어 보기로 하고

금은모래캠핑장을 간단히 1박을 하기위한 주 캠핑장으로 여기면 딱이더라.

여주시민할인(50%)도 무시할수 없는 조건이기에...

지난번에 제대로 이용을 해보고 나서는 너무 좋아서 이곳을 주무대로 삼기로 했다.


캠핑용품에대한 끝없는 욕망은 어쩔수 없나보다.. 나의 텐트에 대한 이야기?

캠핑의 횟수가 늘어날수록 여러 캠핑용품들이 눈에 들어올수 밖에 없는것이...

내가 캠핑을 다니면서 무슨 스타일의 캠핑을 선호하는지를 횟수를 거듭할수록 알수 있기에.....

관심있어하는 캠핑용품이 절로 눈에 들어올수 밖에 없다.

처음에 피크닉개념으로 구입했던 버팔로원터치텐트야 캠핑개념이 그다지 없던 상태였던지라...

본격적으로 캠핑을 결심하고는 인근 고릴라캠핑장에서 노르딕크로스 타프쉘과 돔텐트를 구입했었고 이후에는 여동생의 불용품인 코베아 아웃백옴니를 빌려서 다른 텐트들과 돌려가며 사용해 보았다.

얼마 안가서는 텐트피칭에 대해 애로사항이 있어 원터치텐트에대한 호기심이 생겨서 원터치텐트중 가장 큰사이즈인 코베아 메가 빅돔 원터치 텐트를 중고로 구입하게 되었고, 몇번 사용해 보니 내가 생각했던만큼의아늑한 느낌은 아니었지 싶다.

그렇게 이텐트 저 텐트를 여기 저기 캠핑장에서 사용을 하다보니 점점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캠핑이 완성되는중인듯 싶다.

가족단위의 캠퍼다 보니 리빙쉘텐트에 관심이 절로가게되고 기왕이면 좋은걸로 사자고 해서 이래 저래 알아보니 내가 원하는 조건의 텐트들이 몇개로 좁혀 지고 ...

아내의 동의를 구해 결국 폴라리스 신상 케투스라는 텐트를 주문을 했었는데...

보고 구입한게 아니기에 그 다음날 곰곰히 생각하다가 오전에 주문취소를 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중대형급 리빙쉘텐트의 거실공간에 대한 실제 공간감이 너무 궁금했고 평소에 코베아 퀀텀골드의 스펙에도 관심이 있어 알아두었다가 운좋게도 괜찮은 매물이 나와 정말 하루만에 물건을 받게 되었다.

그렇게 그 주에 금은모래캠핑장에서 코베아 퀀텀골드 피칭해볼생각에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비록 중고임에도 캠핑장에서 새로운 공간을 느끼게 해줄 코베아 퀀텀골드

이미 퀀텀골드에 대한 장단점들도 미리 인터넷으로 배워 알고 있었고, 피칭방법 역시도 여러번 영상으로 배워 알고 있었지만 조금은 긴장이 되긴 했다.

하필 처음 피칭을 하려는 그날이 바람이 세서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싶었지만 일단은 경험삼아 해보자고 해서 혼자서 피칭을 해보았다.

역시나 5미터 80의 거대한 사이즈는 그대로 바람저항을 받았고 피칭중에 몇번이고 작업을 중지하고 폴대를 부여잡고 바람이 어서 지나가길 기다리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보니 꼴이 말이 아니었던거 같기도 하다.

중고로 구입한 코베아 퀀텀골드는 폴대 개선 이전의 제품이라 폴대가 좀 얇아서 아쉽기도 했지만 피칭을 하다보니 주의만 하면 크게 문제될것도 없겠다는 점도 자연스럽게 터득한듯 싶다.

4미터40센치의 아웃백옴니와 4미터 50센치의 타프쉘만 써오다가 5미터 80센치의 코베아 퀀텀골드는 확실히 또 다른 캠핑의 묘미를 알게 해주었다.

코베아 아웃백 옴니는 길이가 4미터 40센치에 넓이가 3미터 40이어서 거실공간이 좀 좁게 느껴져서 거실공간이 큰 텐트는 어떨까 해서 찾다 알게된 코베아 퀀텀 골드.

퀀텀골드는 길이가 5미터80센치에 넓이가 3미터70센치.

피칭을 끝내고 내부에 들어가니 정말 넓다.

마치 20평대 아파트에 살다가 30평대 아파트에 가면 이런 기분이 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스킨도 두꺼워서 튼튼한게 정말 마음에 들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캠핑용품들을 셋팅해보았는데.. 왜이렇게 초라해 보일정도로 공간이 크던지

거실공간에 돔텐트 하나 더 피칭해도 될만큼의 공간

코베아 퀀텀골드 텐트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늦가을에 2박이상 캠핑에 사용하면 최적이지 않을까 싶다.

1박하기에는 그 크기와 무게감이 좀 부담스럽기도 하다.

바람과 싸워가며 1시간반걸려서 홀로 처음 피칭한 퀀텀골드 왜이렇게 뿌듯한지... 텐트피칭하는 재미가 쏠쏠히 느껴진다.

저녁식사는 이미 외부에서 하고 왔기에 그저 하루밤 아내와 아이들과 도란도란 보낼생각으로 캠핑을 왔기에 간편한 마음도 있었던것 같다.

잠시 텐트에서 시간을 보내고는 캠핑장 주변을 산책하는것도 재미라면 재미..

 

캠핑장 한쪽에 있는 카페의 화려한 외관이 눈에 들어온다. 건너편에 호텔

금은모래캠핑장 강변쪽 노지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사이트들이 있다.

이곳에 있는 텐트들이 더 좋고 화려한것들이 많아 보인다.

확실하게 윗쪽 사이트들 보다는 아래쪽 강변 사이트들이 좀더 자연적인 느낌들이다 보니 주변경관들과 잘 어울리는 텐트들도 많다.

나도 이런 느낌에서 캠핑을 하고 싶지만.. 전기가 안들어온다는 취약점 때문에... 기피하게 된다...

 

금은모래캠핑장에서 캠핑할때 마다 밤산책을 하는게 너무 좋다.

아침일찍 일어나게 되는 캠핑장에서의 하루.

역시 아침산책으로 시작된다.

날씨가 좋고 공기가 맑으니 오랜만에 제대로된 산책다운 산책을 하니 기분이 너무 좋아진다.

두 아들들과 아내와 함께 금은모래 캠핑장 한바퀴를 또 돈다.

 

맑은하늘과 맑은공기 거기다 잔잔한 강바람까지... 이것도 캠핑장의 매력의 일부다.

금은모래캠핑장의 주변 산책로는 꽤 큰편이다. 자전거도로도 캠핑장을 지나가고 있으니...

산책을 하고나서는 라면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철수를 하게 되는 간단한 1박의 일정이지만...

집에서 가까운 잇점때문에 큰 부담없이 캠핑을 즐길수가 있어 매주가도 할만하겠다.

일주일의 마지막을 마무리하고 일주일의 시작을 캠핑장에서 출발하는 느낌이...

힘든것 같기도 하지만 끝나고 나면 다음이 기다려지는게..

아무래도 나와 우리가족은 캠핑에 제대로 맛들인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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