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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 캠핑기록 원남지야영장에서 코베아 아웃백옴니를 처음 써보다.

캠핑기록

by captan 2023. 1.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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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달의 기록

캠핑에 맛들린지 수개월째.... 벌써 횟수로는 8번째 캠핑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타프쉘을 구입해서 사용해보고 그리고 돔텐트를 사용하다가 가을 무렵이 되서는 리빙쉘텐트의 기능적인 측면과 디자인적인 측면에 사용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더군요.

하나살까 하다가 동생이 사용하지 않는 리빙쉘텐트 코베아 아웃백 옴니가 있어서 빌려 쓰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구매한지는 수년은 되었고 지금 중고가격으로 알아보니 대략 10~20만원 선으로 구매가 가능하더군요.

코베아 아웃백 옴니 사이즈는 길이는 4.4m, 넓이는 3.3m, 높이는 2.05m 정도로 길이는 요즘 리빙쉘텐트보다 작은 모양새지만 넓이는 꽤나 준수한편 높이 또한 2미터가 넘으니 서서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을정도라는데..

그거야 스펙상에 이야기고 나는 사용을 해보지 않았으니...

4.4미터의 길이가 짧지 않을까나 사실 그부분이 가장 궁금했습니다.

동생한테 쓴다고 빌려온지가 두달이 다되어가다가 이제서야 써보다니...

그렇게 한달전 즈음에 예약한 원남지야영장에서 처음으로 리빙쉘텐트를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몇가지 사정이 있어서 올란도를 처분하고 중고차는 지겨워서 새차인 아반떼를 주문했지만 4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태여서 세컨카 개념으로 중고 모닝을 또 덜컥구입하고야 말았습니다. 쩝...

경차 모닝에 캠핑장비를 챙기고 온가족이 타고 오는 모양새가 참 웃깁니다.

한시간거리인 원남지캠핑장에 오는게 아내는 꽤 불편해했지만...

막상 도착하니 언제그랬냐는듯... 그 기쁨을 주체할수 없는걸 보니 아내도 확실히 캠핑에 기쁨을 느끼고 있기에 온가족이 캠핑을 할수 있는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의외로 편리한 설치와 공간감이 리빙쉘텐트는 이런거구나 싶다.

거실형텐트인 코베아 아웃백 옴니를 처음설치했음에도 20여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던것은..

뭐 그간 몇번의 캠핑이 도움이 되었던것 같고 무엇보다 너튜브에서 옴니 설치영상을 반복적으로 여러번 살펴본게 도움이 되더군요.

바닥에 4군데를 팩다운한 다음, 앞쪽과 뒤쪽의 프레임을 먼저 고정한뒤에 양쪽갈래의 프레임을 반쯤 집어 넣고 가운데 프레임을 양갈래 프레임 중앙에 고정을 한뒤에 양갈래 프레임을 마저 고정하면 설치는 끝나더군요.

알루미늄프레임의 견고함에 또한번 놀라고 '역시 오래된 토종브랜드라 이런건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익스텐션 타프 시스템이 되어있는 리빙쉘텐트는 필수가 아닐까 싶다.

리빙쉘텐트 코베아 아웃백 옴니의 익스텐션 타프 시스템을 제대로 확장 시켜서 펼쳐 봅니다.

4.4m의 길이가 짧지 않나 하는 나의 잘못된 고정관념이 사라지더군요.

앞으로 거실형텐트를 구매한다면 확장형 타프가 가능한 제품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상황에 따라 간단하게 확장을 시키고 안시키고가 가능하다는게 캠핑싱에 꽤나 괜찮은 요소라는걸 경험해보니 알겠더라구요.

상황에 따라서 펼치고 확장하고가 가능한게 이리도 좋을줄이야...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시간대에는 타프를 확장시켜서 시야를 가리게끔 고정시켜 놓다보면 좀더 안락한 기분이 들고, 테이블과 의자를 타프 아래에 위치시키려고 할때 공간이 작다는 생각이 든다면 여분의 폴대를 구입하면 타프 공간도 늘어날것이고..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겠더군요.

요즘 나오는 리빙쉘텐트는 이것보다 더 좋으리라는 생각은 변함없긴 하지만..

그래도 나온지 몇년이 된 텐트가 이정나 되는구나 감탄은 사용하는 내내 계속되는군요.

구식이긴 하지만 아직도 좋은 거실형텐트 코베아 아웃백 옴니

타프를 확장시키지 않고 텐트 안에서 원남지야영장 풍경을 보고 있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원남지야영장에 가을 풍경이 그리도 좋다던데.. 확실히 이곳은 한두번만 오고 안올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 한시간정도의 시간만 들이면 도착하는곳이니 부담감도 없고 말입니다.

확장타프를 접어두고 텐트안에서 풍경을 바라보는 느낌도 좋다.

해가 서쪽.. 그러니까 우리 사이트의 뒷쪽으로 해가 기울여지고 뒷산 모양그대로 사이트 앞에 보이는 산에 반쯤 걸친 그늘이 만들어질때의 선선한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되는군요. (또 가고싶다 ㅋ)

게다가 이곳은 경치도 좋거니와 이용요금도 1박에 3만원 수준이니까 저렴한편입니다.

바로앞에 저수지가 있어서 벌레가 상당히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부담감이 있기도 했습니다만..

해지기전 늦은 오후에는 방송을 하고 방역을 하더군요. (어릴적에 보았었던 방구차를 여기서 또 보게 될줄이야..)

그래서 그런지 벌레가 별로 없는정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생한테 요즘 중고 시세로 팔라고 했지만 대답이 없다. 팔긴싫고 빌려줄수는 있다고하니 계속 빌릴생각

이윽고 어둑어둑해지며 마음속에 얼마 없던 갬성에 불지피게 되니...

여기 저기서 갬성불빛들이 반짝이기에...

캠핑박스 구성에 방치되었던 갬성전구를 꺼내어 듭니다.

그리고 건전지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앞쪽 타프의 양쪽 폴대에 걸어두니 봐줄만한 모양새가 되는군요.

이대로 두어시간을 보내다가...

어둑어둑 해지니 갬성전구 느낌이 더욱더 잘산다. 이참에 몇개더 사야 할수도...

원남지캠핑장이 더 어두워지고 쌀쌀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정면의 타프를 접어 채우고 나서 옆면의 문을 개방하니 또 모양새가 틀리군요.

'리빙쉘텐트는 다 이런식으로 출입구가 변형이 가능하구나'라는 배움을 또 얻어갑니다.

그에 따라 갬성전구들도 입구쪽에 적당히 말아서 고정을 해두니 제법 모양새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쌀쌀해지기에 타프를 접고 옆문을 열어두니 또 다른 느낌이다.

전날 늦은 밤과 새벽에 생각보다 많은 양의 결로현상으로 인해서 텐트 내부에 방울이 맺히고 모여 또도독 하고 떨어지더군요.

뒤늦게 알게된것은 루프플라이를 씌워야 결로현상이 최소화 되는데.. 그저 비오면 씌우는건줄만 알았구만...

다음번에 루프플라이를 씌워서 경험을 해봐야 겠더군요.

새벽에 잠시 화장실에 가다보니 원남지야영장은 저수지근처라 그런지 새벽안개가 대단하더라구요.

깜깜한 밤이기에 헤드랜턴을 쓰고 갔더니 마치 물속을 거닐고 있는 느낌이 들정도였습니다.

리빙쉘텐트는 쉘터구조 안에 텐트(이너텐트)를 설치하는 구조이다보니 2중구조로 한겹인 텐트들보다는 잠자리가 좀더 따뜻한 느낌이기는 하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 해가 뜨고 선선해지기에 타프를 다시 확장시켜 펼쳐두었다. 마침 동쪽방향이라 타프 본연의 기능이 충실해지는 느낌

어쨋든 아침일찍 또 내가 제일 먼저 일어나서 텐트 안에서 뒹굴뒹굴거리다가 아쉬운점이 느껴지는것은..

이너텐트가 암막텐트면 더 좋을텐데 하는 점입니다.

코베아 아웃백 옴니 텐트 색감이 황토색느낌이어서 좋긴합니다만...

아침에 눈뽕맞고 강제 기상하는게 아쉬운 느낌은 어쩔수 없더라구요.

요즘 리빙쉘텐트들은 타프와 루프스킨에도 블랙코팅이 되어있던게 있던데 이럴때 더욱더 극적인 효과를 볼수 있을듯

아침에 일어나서 텐트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기분이 또 리빙쉘텐트안에서 바라보는 기분은 색다르군요.

텐트를 치고 그안에서 뒹굴뒹굴하며 음식먹고 이야기 하는 캠핑 재미에 빠지다 보니..

내게는 캠핑할때에 텐트 거주성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되었고...

그게 비로소 리빙쉘텐트를 만났을때 매우만족으로 승화되는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텐트옆에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풍경을 감상한다.

환기도 잘되고 벌레들도 막고.. 세세하게 참 잘만든것 같다.

캠핑장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아이들은 너튜브와 함께 평온한 시간을 보낸다는....

이녀석들도 캠핑장에서 나름대로의 시간을 보내는걸 체득한 모양이다;;;;;;;

뒤늦게 알게된점은 원남지야영장의 저수지 산책길이 그렇게도 기가막히다고 하던데...

올해가 가기전에 몇번이고 들려서 그 산책길을 제대로 즐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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